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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더 건강하고 맛있는 아리수 공급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2025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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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6.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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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025년까지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체계를 도입해 물맛은 더욱 향상시키고 안전성도 한 단계 높여 세계 최고로 맛있는 물을 공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세계 최고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에게 공급하겠다는 상수도사업본부의 미래 비전을 담은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했다.

계획은 서울시 상수도의 수질관리와 안전성을 변화된 여건에 맞춰 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지속가능하게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100% 고도정수처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는 서울시는 '더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공정을 연구·도입한다. 새로 도입될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공정모델은 기존 정수공정 시작 단계에 염소 투입량을 줄이고 오존 접촉지를 추가한다. 이어 표준정수처리공정과 고도정수처리공정을 모두 거친 물에 막여과 또는 후여과 기술을 적용하는 등 2개의 공정을 추가했다. 시는 내년까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2025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시범 도입 후 효과분석을 통해 나머지 5개 정수센터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형 초고도정수처리 모델의 적용을 위해 정수장 용량 증설과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2043년까지 총 7452억원을 투자해 광암·강북아리수정수센터 용량을 증설하고, 건립 30년이 초과된 4개 정수센터의 현대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2028년까지,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2027~2033년, 구의아리수정수센터는 2032~2038년,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2037~2043년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상수도관 교체 시 고강도 소재를 활용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수도관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한다. 기존 상수도관은 교체 주기가 30~40년이지만, 고강도 소재 상수도관은 최대 100년까지 교체 주기를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상수도관 교체 예산을 연 65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노후주택 1000가구를 대상으로 배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등을 종합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도 시범 추진한다.

수돗물 정거장 역할을 하는 배수지도 확충한다. 시는 2026년까지 총 1385억원을 투입해 미아·까치산 배수지를 준공하고,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11개 배수지를 확충해 원활한 수돗물 공급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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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종합계획 2040,'아리수 2.0'투자 계획(안) /제공=서울시
또 시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아리수를 먹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2023년 현재 3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아리수의 친환경 프리미엄 아리수 용기를 개발한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병물 아리수는 내년까지 100%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200㎖ 종이팩 용기를 활용해 어린이 전용 '아리수 한모금' 과 알루미늄 캔 용기도 250㎖, 355㎖ 등 다양한 규격으로 추가 개발한다.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아리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나는 아리수를 먹는다' 챌린지, 찾아가는 이동식 홍보관, 수돗물 이야기 강사 '아리수 스토리텔러' 운영 등 적극적인 교육·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가지 민원을 신청해도 수질검사, 누수 진단 및 감면, 급수 불편, 배관교체 등 다섯 가지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아리수 원콜(One-Call)' 서비스 신규 추진, 절수기기 설치 지원 확대, 탄자니아 수도시설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생명수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도시의 매력이자 경쟁력"이라며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지자체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기후 위기와 급변하는 기술발전 등 대전환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아리수 2.0'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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