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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막히고 호주 만나고’, 女농구 파리올림픽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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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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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최국 호주와 4강 진출 결정전
호주, 평균 신장 182cm 높이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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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벤치에서 지시하고 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30일 호주와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여자농구가 2024 파리올림픽 본선까지 가시밭길에 놓였다. 아시아 4강에 들기 위해 강호 호주를 반드시 넘어야 할 상황이다.

정선민(49)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홈팀 호주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호주는 일본에 덜미를 잡히면서 B조 2위가 돼 4강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대표팀은 29일 만리장성 중국에 패하면서 조별리그 1승 2패 3위로 4강 진출전을 추가로 치르게 됐다.

호주는 FIBA 랭킹이 3위에 올라있다. 12위인 우리보다 한참 높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평균 신장이 182cm에 달할 만큼 높이가 강점인데다 평균 나이도 27세로 젊은 편이다.

경계 대상 1호는 195cm 장신 센터인 로렌 마리 셔프(27)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9점 8.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으로 호주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약이 좋다는 평가다.

정선민호는 만만치 않은 호주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4강에 들어야 4장이 걸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반대편 조 2·3위와 4강 진출 결정전을 통해 준결승전에 오른다.

한국은 인천에서 열린 2007년 우승을 끝으로 16년 동안 이 대회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3년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일본이 우승한 가운데 한국은 2013년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4위를 지켰다.

정 감독은 "일단 잘 쉬어서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 후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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