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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없는 女배구, 안방서도 ‘유종의 미’ 불발..2연속 전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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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7. 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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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12전 전패로 올해 VNL 마무리
2021년부터 VNL 27연패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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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김다인(가운데)이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VNL 3주 차 폴란드와 경기에서 공을 올리고 있다. /VNL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2023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최종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하며 2년 연속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34위)은 2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VNL 3주차 폴란드(세계 랭킹 8위)와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8-25 16-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3주차 4경기씩 총 12경기를 모두 패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치른 3주차에서도 전패를 당한 한국은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승점 1도 따내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곤살레스 감독이 부임한 뒤로 VNL 24연패 및 2021년 대회 5주차 3연패부터 총 27연패 늪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이 5월 18일 2주차 독일전, 27일 3주차 불가리아전, 6월 1일 중국전에서 각각 1세트씩 총 3세트를 따는 데 그쳤다.

김연경(35·흥국생명) 등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맞은 2년 동안 진행된 세대교체 작업이 사실상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는 상황을 맞았다.

이날 상대한 폴란드(10승 2패)는 강했다. 한국은 서브가 잘 들어간 1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두 세트는 맥없이 고꾸라졌다. 폴란드는 2세트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한국을 공략했다. 3세트 들어서는 대표팀이 떨어진 체력에 발목이 잡혔다.

폴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의 높이를 집중 공략했다. 한국 선수들 블로킹 위로 코르넬룩 아그네슈카(29·200㎝)와 스티시악 막달레나(23·203㎝)의 강타가 연신 내리 꽂혔다.

한국은 김다은과 강소휘가 각각 13점,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힘과 높이의 열세를 절감하며 완패를 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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