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나서는 한국, 12번째 US 여자오픈 우승 노려
임신 7개월 화제의 도전자 올슨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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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 골프 최고봉으로 꼽히는 제78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이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6546야드)에서 치러진다.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최고 권위의 LPGA 메이저 대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현지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US 여자 오픈 예선 신청 마감 결과 역대 최다인 2107명이 출전 신청을 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그만큼 치열했다. 저마다 우승 꿈을 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선수들과 한국·일본·유럽 프로투어에서 뛰는 강호들, 미국 내외의 예선을 거친 프로와 아마추어 등까지 총 156명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한국 선수들은 22명이 출전한다. 그런데 선수 구성이 흥미롭다. 역대 최장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28)을 비롯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35), 한국 무대를 평정한 박민지(25) 등이 일제히 출격한다.
LPGA 소속 한국 선수로는 생일 주간에 경기를 치러 더욱 기대를 받는 고진영을 비롯해 지은희, 유소연, 전인지, 이정은6, 김아림,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유해란, 양희영, 신지은 등이 나선다. 일본에서는 신지애가 합류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박민지, 이다연, 이소미 등이 태평양을 건넜다. 박금강은 주관사인 미국골프협회(USGA)가 29일 발표한 대체선수 5명에 들어 막차로 합류했다.
이들은 넬리 코다, 릴리아 부, 로즈 장 등 미국 선수들은 물론 최근 기세가 좋은 중국 샛별 인뤄닝 등과 경쟁한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역대 12번째가 된다. US 여자 오픈은 1998년 박세리가 처음 우승한 이후 총 11차례나 한국이 왕관을 차지했다. 코다·렉시 톰슨과 1·2라운드를 함께 하게 되는 고진영은 "이곳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이 코스는 평소 쳐 보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된다. 여기서 경기하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는 "US 여자 오픈에 출전해 미국인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내 플레이가 어떤지 눈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전했다.
화제의 출전자도 있다. 현재 임신 7개월째로 알려진 미국 선수 에이미 올슨이다. 9월 출산할 예정이어서 당장 걷는 것도 쉽지 않은 몸이지만 대회 출전을 강행하는 올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둘(뱃속 아이와)이 페어웨이를 걸어갈 생각에 설렌다"고 기대했다. 올슨은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치른 US 여자 오픈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