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극단적 선택으로 48세의 짧은 삶을 마감한 홍콩의 유명 가수 코코 리(중문명 리원李玟)의 막대한 재산은 86세의 어머니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사자가 평소 그렇게 여러번 강조한데다 가족들 입장 역시 비슷한 만큼 유산이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기막힌 상황이 정말 현실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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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리(가장 왼쪽)의 가족들. 왼쪽에서 두번째가 코코 리의 어머니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코코 리는 지난 30여년 동안 큰 슬럼프 없이 정상급 가수로 맹활약했다. 본인이 작심했다면 최소한 수십억 위안(元·수천억 원)은 벌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으는데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그럼에도 그녀의 재산은 최소 수억 위안, 즉 한화로 수백억 원은 족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의 시각으로 볼때는 엄청난 액수이나 의외로 소탈한 규모가 아닌가 싶다. 중화권 언론에서도 대체로 이렇게 추산하고 있다.
당연히 그녀의 어머니는 이 유산이 전혀 반갑지 않다. 아니 기가 막힐 일이라고 해야 한다.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연 며칠 식음을 전폐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부모보다 먼저 세상과 이별하는 것만큼 불효는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