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역할 기대, 음바페ㆍ네이마르와 호흡
“새로운 모험 기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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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PSG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달았던 19번을 그대로 이강인에게 배정했다.
이강인은 PS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리그이며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 팀이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가 PSG 유니폼을 입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은 2018년 10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통해 1군에 데뷔했다. 이후 스페인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며 공식전 135경기에 출전해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라리가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PSG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슛돌이'부터 시작된 이강인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할 만큼 큰 기대감을 표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키가 172㎝인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중심"이라며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대회 최다 득점자였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을 제치고 최우수선수(골든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또 "빠르고 기술적인 미드필더 이강인은 왼발로 차이를 만들어낸다"며 "중원과 날개 등 모든 전방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며 "좁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롱볼과 짧은 패스에 두루 능하다"고 강조했다.
PSG는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현존 최고 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비롯해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특급 스타들이 뛰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리그 중하위권을 오갔지만 2011년 카타르의 국부펀드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에 인수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한 단계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까지 PSG의 공격 전술의 핵심은 'MNM 트리오'(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맡았다. 메시가 빠진 자리를 과연 이강인이 메우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이다. 프랑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4-3-3 전형에서 이강인이 중원에 배치돼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전문 클러치 포인트는 "이강인은 메시의 대체자"라며 "PSG는 이강인이 메시의 공백을 메우고 공격을 강화해줄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출신의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의 새 사령탑에 부임하는 것도 이강인에게는 다행이다.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다. PSG는 지난 5일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