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민 MC로 불리는 유명 방송인 추이융위안(崔永元·60)은 탈세 사건으로 퇴출된 판빙빙(42)에게는 거의 철천지 원수 같은 사람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그가 2018년 5월 탈세 사실을 폭로한 탓에 그녀가 벌금까지 포함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한 후 퇴출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런 표현을 해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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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의 철천지 원수인 중국의 유명 MC 추이융위안. 오래 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그가 홍콩의 유명 가수 코코 리(중국명 리원李玟)가 최근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자신 역시 같은 처지라는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이틀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리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진정으로 애도하는 심정이다. 나는 그녀를 본 적도 없고 팬도 아니다. 그러나 한마디를 해야겠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밝혔다.
이어 "심지어 나는 그녀보다 상태가 훨씬 심하다고 생각한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고도 언급, 자신이 현재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다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 실제로도 그는 지난 수년 동안 여러 차례나 며칠씩 병원에 입원을 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입원이 극단적 선택의 후유증이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는 폭로 사태 이후 최근까지 판빙빙의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 시달림을 당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우울증이 나을 수가 없는 상태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