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부회장, 직원 700여 명과 소통
회사의 방향성 등 다양한 의견 공유
한세실업도 온라인 생중계 미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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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에 나서려는 유통업계 젊은 오너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직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조직문화에선 임직원들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끌어올릴 수 없다는 판단이 이들을 움직이게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7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 700여 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콜마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경영자의 생각을 임원진부터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출생) 직원들까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도 반영됐다. 행사는 회사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임직원들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윤 부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윤 부회장은 운동화, 면바지, 푸른색 셔츠 등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연단에 올라 "우리는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에 있어서 그 업에 진심인 고객을 가장 잘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라고 콜마그룹의 정체성과 업의 본질에 대해 강조했다.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에는 윤 부회장과 임직원이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함께 하는 'EAT 콜마'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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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주요 성과와 함께 올해 경영 방침과 중장기적 목표를 공유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 부회장을 비롯해 전문경영인인 김경 사장과 50여 명의 직원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약 700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당시 현장에서 김 부회장은 중미 대규모 원단단지 투자 사업 등 회사의 중장기적 목표와 ESG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집중 전략 및 필요 인재상에 대해서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스킨십을 늘리는, 이른바 '소통 경영'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직원에게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너들의 이 같은 행보가 기성세대 직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각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소통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 고문은 "젊은 오너들이 앞장서서 유연하고 활기찬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소통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공정성, 친환경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루아침에 조직 문화를 평등하게 바꾸면 오히려 조직 내 저항이 있을 수도 있고, 생산성도 떨어질 수도 있다.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공고한 기업의 경우 한 번에 조직문화를 바꾸기 보단 서서히 바꾸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