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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 아버지 이어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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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7.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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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란디 아로사레나 25-23 제쳐
USA BASEBALL <YONHAP NO-1652> (EPA)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10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PA 연합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며 토론토 선수 최초이자 역대 첫 부자 우승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벌어진 올스타전 전야 행사인 홈런 더비에서 우승해 상금 100만 달러를 수령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결승에서 란디 아로사레나(28·탬파베이 레이스)를 25-23으로 눌렀다. 토론토 소속 선수가 홈런 더비에서 승리한 것은 게레로 주니어가 처음이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 26개, 2라운드 21개를 합쳐 홈런을 무려 72방이나 때려냈다.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007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바 있어 역대 최초 부자 홈런 더비 우승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박찬호(50)가 활약하던 동시에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하나였다.

아들의 홈런 더비 우승 확정 직후 아버지 게레로는 트위터를 통해 "대단했다"며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약관 20세로 출전한 2019년 홈런 더비 사상 최다인 홈런 91방이나 터뜨리고도 결승에서 피트 알론소(29·뉴욕 메츠)에게 1개 차로 패한 아쉬움도 4년 만에 털어냈다.

이날 홈런 더비는 시드 배정에 따라 1-8시드, 2-7시드, 3-6시드, 4-5시드 순으로 1라운드를 치르고 여기에서 승리한 선수끼리 2라운드 및 결승을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반기 13홈런으로 6번 시드에 위치한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에서 3번 시드인 무키 베츠(31·LA다저스)를 26-11로 가볍게 꺾었다. 이어 2라운드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23·시애틀 매리너스)를 21-20로 따돌린 뒤 결승에 올라 또 한 번의 접전 끝에 아로사레나마저 제압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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