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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 최종회는 전국 3.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플랫폼 기준), 수도권 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란(김태희)이 상은(임지연)을 살해해서 입막음을 하려는 남편 재호(김성오)와의 실랑이 끝에 그를 2층 계단에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고 상은을 보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경찰에 자수한 주란은 윤범(최재림)과 수민(윤가이) 모두를 재호가 살해했다고 진술하며 상은의 범행을 영원히 묻어버렸다.
상은은 주란의 희생으로 윤범의 사망 보험금을 받게 됐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주란을 찾아갔다. 주란은 상은에게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 자체로 살아가겠다"며 한결 가벼워진 심경을 내비쳤고, 이 모습에 구원을 받은 상은 역시 뱃속에 있는 아이와 함께 나 자체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시간이 흘러 건강한 아들의 엄마가 된 상은과, 출소 후 더이상 악취가 나지 않는 집 마당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며 웃을 수 있게 된 주란의 모습이 교차되며 두 여자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배우 김태희는 친언니에 대한 트라우마와 재호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임지연은 공허한 눈빛, 광기에 휩싸인 눈빛을 오가는 압도적인 연기력과 동시에 다채로운 감정을 응축시킨 먹방까지 모든 게 화제였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연출해온 정지현 감독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름답고도 섬뜩한 미장센, 스산한 무드, 인물의 대사보단 몸짓과 상징물 등의 표현에 집중하며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방송 전부터 아마존 프라임, 훌루 재팬, 아이치이, 비키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와 해외 유수의 채널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0여개 국에 선 판매됐다. 이후 본격적인 해외 방영이 시작된 뒤 아마존 프라임 Top TV Show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5개국 1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9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인 '넷플릭스 Top 10' 차트에서도 비영어권 TV부문에서 방영 2주차부터 종영까지 톱10을 굳건히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