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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한광훈련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매년 한번도 빠짐 없이 실시돼 왔다. 통상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지휘소 훈련(CPX)과 실제 병력을 동원한 야외 군사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5월 중순과 7월 말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만이 대놓고 말하지는 않으나 당연히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으로서는 뿔이 날 수밖에 없다. 강력한 맞대응 무력시위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 대만 국방부의 주장에 따르면 22일부터 이틀 동안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50여대와 군함 10여척 이상이 양안의 비공식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한다. 일부는 대만 서남부 및 동부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대만 인근인 광둥(廣東)성 동부 산터우(汕頭)시 앞 바다에서 실시하는 실탄 사격 훈련 역시 거론해야 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각형 형태의 해역이 훈련 지역으로 적시됐다. 말할 것도 없이 훈련 기간 동안 이 지역 안으로 선박 진입은 금지된다. 대만 서부 해상과는 300km 떨어진 곳으로 누가 봐도 훈련 목적이 명백하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국시로 삼는 중국은 내년 1월 13일에 치러질 대만의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중국의 기대와는 달리 라이칭더(賴淸德) 민진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판을 흔들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무력시위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양안의 긴장은 아무래도 내년 초까지는 지속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