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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실종에 상반기 기업 주식발행 85%↓···회사채는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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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승인 : 2023. 07. 24. 13:04

금감원
자료 =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기업의 주식 발행은 85% 이상 줄어든 반면, 회사채 발행은 2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총 발행실적이 124조5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고 밝혔다.

발행 실적 증가를 이끈 것은 회사채 발행이었다. 회사채는 시장금리 하락 등 발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행 규모가 26.7%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32조50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7% 늘었다.

다만 2022년 말 크레딧 시장 불안의 여파로 A등급 이하 채권 발행액과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1억원·9.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주식 발행은 무려 85.1% 줄어든 2조7354억원에 그쳤다. 기업공개(IPO) 규모가 전년도보다 91.1%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금감원 측은 "코스피 상장은 없고,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IPO여서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상증자 규모도 75.7% 감소하는 등 증시 부진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발행 건수와 금액이 감소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도 같은 기간 635조8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줄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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