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강점으로 '물맛' 꼽아…"실시간으로 지하수위 파악도"
친환경 경영 현재진행형…"플라스틱 저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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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핵심 경쟁력으로 깨끗함과 함께 물맛을 꼽았다. 50만년 전에 생성된 지하 420m 화산암층에 부존하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서다.
지난 20일 제주도 제주공항부터 제주삼다수 공장까지 약 30㎞를 차량으로 50분간 함께 이동하는 자리에서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깨끗함과 물맛 만큼은 최고"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 생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40%를 확보하며, 2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내부에서 만난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연구개발(R&D) 센터장도 품질을 가장 먼저 꼽았다. 강경구 센터장은 "화산암반수(화산암층에 부존하는 지하수)는 제주삼다수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 18년간 라돈, 우라늄 등 유해물질과 불순물을 걸러주는 동시에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갖게 된다. 물맛이 좋아지는 과정을 18년간 거치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비가 화산송이와 현무암층 등에 의해 18년 간 걸러진 지하수로 제주삼다수를 생산한다. 제주도가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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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센터장은 "제주삼다수 취수 허가량은 1일 4600톤인데, 이는 지하수 함량의 0.1%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수질 연구에만 178억원을 투입해 취수원 등에 106개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지하수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제주삼다수 공장은 L2~L5 등 총 4개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날 둘러본 생산라인은 500㎖ 전용 라인인 L5 공장이다.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여서 1초에 생수 21병, 1분에 1270병을 생산할 수 있다. 하루 생산량은 750톤으로, 총 생산량의 25% 수준이다.
L5 공장에 투입하는 인력도 여타 공장보다 적다. 일반적으로 식품 제조공장에선 4조 3교대 근무가 일반적인데, L5 공장에선 4조 2교대로 근무한다. 더 적은 인력으로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제품검사를 시작으로 포장 및 출고 등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병입수(제품수가 담긴 페트병)는 1차 이물질 검사기를 통해 이물질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물질 검사기를 통과한 제품은 날인기로 이동한 후 생산일자를 찍고, 라벨부착기에서 라벨을 부착한다. 무라벨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라벨부착 과정을 생략한다. 라벨 부착 후엔 수축포장기에서 20개씩 팩 포장을 하고, 손잡이를 부착해서 제품 출고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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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플라스틱 감축에 적극적이다. 재생 플라스틱 칩으로 500㎖ 공병을 제조하면서 플라스틱 용기를 2g 감량하는데 성공했는데, 친환경팩토리 'L6 공장'이 2026년에 완공되면 현재보다 제주삼다수 40만톤 추가 생산이 가능하고, 공병 플라스틱 사용량을 10% 더 줄일 수 있다.
재생페트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 무라벨 용기를 전체 생산량의 50%까지 판매하는 한편, 공장에 사용되는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보다 50% 줄이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3년전부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하수 보존 방안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