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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평소의 두배 이상 수준인 28건에 이를 정도였다. 그러나 브리핑장에 나온 마오닝(毛寧) 대변인의 설명은 아주 만족스럽지 못했다. "친 전 부장이 왜 면직됐나", "친 전 부장의 현재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등의 질문에 "그 문제는 신화(新華)통신이 소식을 배포했으니 찾아 읽어보면 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상무위원회의 결정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주석령이 매우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전인대 발표 직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친 전 부장 관련 자료가 모두 삭제된 이유에 대한 복수의 질문에는 "우리는 관련 관리 규정에 따라 외교부 홈페이지 정보 갱신을 진행한다"고만 답했다. 이어 친 전 부장이 외교부장에서 면직됐음에도 원래 겸직하던 국무위원 자리는 유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제공해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도 했다.
"중국 외교부의 지난달 발표대로 친 전 부장에게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이냐", "친 전 부장은 지금 어디에 있나"는 등의 질문에도 동일한 대답이 나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친 전 부장 사건에 관해 외국이 무엇을 알게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브리핑 말미의 한 기자의 질문에는 가볍게 웃은 다음 "그것은 여러분에 달려 있는 것이다"라면서 "중국 정부가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가? 우리는 정상적으로 소식을 발표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친 전 부장의 면직에 대한 정보는 진짜 마오 대변인의 말대로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한 짤막한 뉴스 외에는 전혀 없다.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말은 진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이 특유의 비밀주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