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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제추행 논란’ 임옥상 작가 작품 철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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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7. 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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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터
서울 남산공원에 설치한 임옥상 화백의 '기억의 터'/서울시
서울시는 시립 시설 내에서 설치·관리 중인 임옥상 작가의 작품을 법원의 1심 판결 선고 이후 철거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작가의 작품을 유지·보존하는 것이 공공미술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철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립시설 내 설치 및 관리 중인 임 작가의 작품은 총 5점이다. 시는 철거 설계 등 사전절차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다만 시는 작가의 작품 5점 가운데 위안부, 여성과 관련된 '기억의 터'는 철거를 원칙으로 하되, 조성 당시 조성위원회, 모금 참여자 등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임 작가는 지난 2013년 8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 연구소의 여성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끝에 지난달 9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임 작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 달 17일 이뤄진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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