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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3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을 통해 29일 종영한 '악귀'에 대해 "가장 먼저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제작진, 배우분들, 모든 스태프 한 분 한 분의 노력들에, 또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방영 전 콘텐츠 인터뷰에서 악귀를 보는 가장 재밌는 방법은 산영이, 해상이와 같은 걸음으로 함께 추리하며 보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 정말로 기쁘다"고 전했다.
어려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구산영과 악귀에 씌인 구산영을 동시에 연기한 김태리는 "기본적으로 대사와 상황들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대본에 이미 있는 설정들을 백분 활용하여 아주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대본 외적인 것들은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 나갔다. 연출적으로 두 인물의 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과 연기적으로 특별히 몇몇 장치들을 만들어낸 것 외에는 정말 인물들의 전사와 현재의 상황, 그들의 욕망에 집중했다"며 "산영의 경우, 2부에서 할머니인 석란의 죽음 이후 무의식 속의 어두운 부분과 동시에 살고 싶어 하는 진짜 자신을 모두 마주하게 되는데, 그 신을 촬영한 이후부터는 인물에 대한 조금 더 깊이 있는 이해도가 생기고 연기의 실마리도 잡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반면에 향이도 전사를 지닌 똑같은 인간이지만 장르적 특성상 귀신의 역할(시청자분들이 놀라야 할 부분에서는 놀라게 하고, 기괴하게 느껴야 할 부분에서는 기괴하게 보이도록)도 수행해 줘야 했기에 어느 정도 연출적 혹은 연기적으로 갇혀있는 느낌을 받았고, 그런 부분들이 향이를 찾아가는데 시간을 조금 걸리게 했다. 하지만 향이의 삶에 대한 의지를 계속해서 되뇌며 이 아이의 입장에 서보려 노력했고 그렇게 촬영 중반부를 지나서는 산영이를 연기할 때보다 오히려 향이를 연기할 때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가장 무서웠던 장면으로 4회를 꼽으며 "내가 연기하고 다음 장면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갑자기 무언가 튀어나오는 건 무서웠던 것 같다"며 "또 7회에서 해상(오정세)의 할아버지인 염승옥의 그림자가 서서히 악귀로 변화하는 장면도 소름 돋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한 오정세와 홍경(이홍새 역)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인물을 만난다. 그 방식의 다름 안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또 같음 안에서는 공감하고 이해하며 연기의 시너지가 몇 배로 나지 않았었나 생각한다"며 "적어도 저는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기에 두 분이 해상이가 되어주어 홍새가 되어주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싶다. 해상과 홍새 뿐 아니라 문춘과 경문엄마 강모아빠 등 함께 한 모든 배우분들이 제겐 크나큰 힘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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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홍새 역을 맡으면서는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이제 막 사회에 나와 경험이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소신을 갖고 일을 해나가는 이 친구의 모습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렇기에 20대,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형사인 홍새의 모습이 그동안 매체를 통해 그려졌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악귀의 존재를 믿지 않다가 선배 서문춘(김원해)의 죽음으로 변화를 맞게 되는 이홍새에 대해서는 "악귀를 믿게 되었다, 아니다라는 이성적인 판단보단 오랫동안 서문춘 선배님이 붙잡고 있던 사건이고 해결해 내고 싶은 마음이 크셨던 걸 알기에 그게 무엇이든 간에 선배님을 죽음으로 몰아서 게 한 그것을 내가 잡는다 였던 것 같다"며 "거기엔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 그것으로부터 시작한 트라우마도 있을 것이고 초반 문춘 선배님과 부딪힘 속 쌓여져 가는 여러 마음에서 비롯된 것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연기한 이홍새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는 "저 역시 수많은 경험 앞에서 작아지고 움추려들게 만드는 구조들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매번 틀린 것이 아니다 그전에 없던 것들일 뿐이지 그러니 내 것을 믿고 밀고 나가자라고 외치는데, 홍새는 부딪힘에서 생기는 불편함이나 다른 누군가의 좋지 않은 눈초리에 타협하지 않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사람이다. 함께 걸어나가며 많이 배웠고,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