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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북부도 태풍 독수리 피해 극심, 부시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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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8. 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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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더 날 수도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의 이른바 징진지(京津冀) 일대에 1세기에 한번 내릴까 말까 하는 폭우를 쏟아부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이번에는 동북 지방의 지린(吉林)성 일대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비구름이 옮겨가면서 역시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 하면 50여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 실종된 징진지가 입은 것에 못지 않은 피해를 당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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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농지 등이 물에 잠긴 지린성 수란시 카이위안진 일대의 모습.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5일 지린성 홍수 및 가뭄 대응 지휘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우선 인명 피해가 예사롭지 않다.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수란(舒蘭)시에서만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종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뤄(駱) 모 상무부시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긴박한 상황으로 볼때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해도 좋다.

지난 1일 오후부터 비가 이어지는 수란시의 경우 5일 오후까지 그칠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전날 오후 3시 기준 강수량이 111.7㎜였던 것으로 볼때 곧 150mm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의 강수량은 이미 500mm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수란시의 진마(金馬), 카이위안(開原)진, 치리(七里)향 등 여러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했다. 또 다리가 무너지거나 도로가 손상된 곳도 여럿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재민 역시 적지 않았다. 수란시의 경우 15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피 주민 역시 2만여명에 가깝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이외에 수란의 인근 도시와 지역들 역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독수리'의 위력이 정말 간단치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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