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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은행 등급 하향에 미국 증시 하락…은행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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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8. 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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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등급 하향에 금융권 우려 재점화
USA-BANKS/STOCKS <YONHAP NO-3684> (REUTERS)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 등급 하향 소식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은행 신용 등급 하향 소식에 은행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07포인트(0.79%) 하락한 1만3884.3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06포인트(0.42%) 떨어진 4499.38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8.64포인트(0.45%) 하락한 3만5314.49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하락세는 앞서 무디스가 미 중소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추고 6개 대형은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은행권 위기 이후 진정됐던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이번 무디스의 강등 소식으로 재점화된 것이다.

이날 은행 지수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해 1.1% 하락했으며 KBW 지역은행지수도 1.4% 내렸다. S&P 주요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하락했는데, 이 중 금융 부문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스테이트스트리트와 BNY멜론은행, 노던트러스트 등 관련은행들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도 2%가량 하락했다.

전날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 파이낸셜, BOK 파이낸셜, 올드 내셔널 뱅코프, 피나클 파이년설 파트너스, 풀턴 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에 대해 등급을 강등했다.

또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 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렸다.

무디스는 높은 자금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 증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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