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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연예계 쓰레기왕 사후 20년에도 비난 횡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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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8.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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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여성 스타들 무수하게 건드렸다는 소문 파다
중화권에서는 행실이 바르지 못한 플레이보이를 자난(渣男·쓰레기 같은 남자)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자유분방한 연예계에는 이런 자난들이 더욱 많을 수밖에 없다.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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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아니었으면서도 중화권 연예계 최고의 자난으로 불린 황런중. 사진 아래의 오른쪽은 그의 아들을 낳은 내연녀 중 한명이었던 유명 배우 천바오롄./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아마도 청룽(成龍·69)이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다. 가정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수없이 많은 유, 무명의 여성들과 스캔들을 뿌린 것도 모자라 혼외자까지 뒀다면 이렇게 단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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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예계 사상 최고 미인으로 꼽혔던 배우 천바오롄. 천하의 자난과 엮어 목숨까지 잃었다./바이두.
그러나 이런 그도 젊은 시절 감히 범접조차 못한 자난이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바로 대만의 사업가로 유명했던 황런중(黃任中·2004년 64세를 일기로 사망)이라고 단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연예계와는 별로 관계가 없어도 괜찮았을 그는 젊은 시절 대만의 3대 추남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비주얼과 돈을 버는 재주는 반비례하는 모양이었다. 젊은 시절 벌인 사업이 엄청나게 성공, 1년에 평균 60억 위안(元·1000억 원) 씩 벌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문제는 천하의 호색한인 그가 이 돈을 중화권 연예계의 유, 무명 여성들과 즐기는데 마치 물처럼 썼다는 사실에 있다. 1년에 절반 이상을 썼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는 그의 집에 하루에 최소 100여명의 중화권 연예계 미녀들이 출입하고는 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문을 상기하면 절대 거짓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평소 "나는 주위에 여러명의 미녀들이 없으면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고 종종 말하고는 했다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는 그러나 말년에 미녀 천국인 중화권 연예계에 너무 발을 깊숙하게 들여놓은 탓에 재산을 탕진하기에 이른다. 사업도 완전 파산에 직면했다고 한다. 결국 2004년 가족에게 20억 위안의 빚만 남겨놓고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을 떠난지 20년 가까운 요즘 그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수많은 내연녀 중 한명이었던 홍콩 스타 천바오롄(陳寶蓮·2002년 29세에 극단 선택을 함)이 생전에 낳은 아들과 관련이 있다. 이제 20세가 넘은 성년이 된 이 아들이 완전히 그와 판박이이기 때문이다. 최근 매체들이 그와 아들에 대한 기사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아들은 그의 생전에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말이다. 천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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