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당국에 의해 례지(劣迹·품행 불량) 연예인으로 낙인 찍힌 채 퇴출당한 한때의 중화권 최고 스타 판빙빙(42)이 최근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당국이 온정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차라리 은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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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판빙빙. 설사 은퇴하더라도 복귀하는 길은 열려 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5년여 동안 이제나 저제나 당국의 온정을 기대하면서 자중의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언제인가는 자신의 진심을 알고 사면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보면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해야 한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탈세가 상당히 엄중한 잘못에 속한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당국이 그녀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더라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최근 수년 동안 퇴출된 다른 연예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사정 바람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녀의 복귀를 용인하는 것은 어떤 미사려구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사실 그녀는 은퇴하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다. 돈도 아쉽지 않게 번 만큼 상류층 생활을 평생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은퇴해 있더라도 당국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 경우 슬쩍 복귀하는 길도 없지는 않다. 그녀로서는 은퇴 선언이 최상의 선택일 수도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