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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만기가 가장 빠른 것은 9월 2일자인 비구이위안 사모채권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 종류에 따라 9월 중, 10월 19일, 올해 연말, 내년 초 등 만기가 도래할 예정으로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비구이위안은 이보다 앞선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 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 진짜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봐도 무리하지 않다.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한 것은 분명 괜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비구위안의 주가는 동전주로 전락,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곤두박질의 양상을 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와중에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원양(遠洋·시노오션)그룹도 디폴트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4년 만기 예정인 금리 6% 어음 2094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됐다는 것이 홍콩 언론의 전언이다. 분위기로 볼때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에도 잇달아 디폴트 위기가 도래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시작된 위기가 금융권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신탁회사인 중룽(中融)국제신탁이 상하이(上海)증시 상장사인 진보(金博)홀딩스를 비롯해 난두(南都)물업, 셴헝(咸亨)인터내셔널 등 3개 사에 대해 만기가 도래한 상품의 현금 지급을 연기한 현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앞으로 이런 케이스가 다반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봐도 좋다.
중국 경제는 현재 상당히 어렵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징후까지 농후하다는 사실 하나만 봐도 좋다. 중국 경제에 복합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