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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과 남아공은 '글로벌 사우스(저개발국과 후진국,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통칭)'의 태생적인 구성원으로서 일치단결해 국제적 사무에서 개발도상국들의 발언권·영향력 확대를 호소해야 한다. 국제 금융기구의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일방적 제재와 '작은 마당에 높은 벽 세우기'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우리의 공동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릭스 파트너들이 개방과 포용 및 협력·호혜의 정신을 견지하고 중대한 문제에서 공동의 인식으로 응집해 독립자주의 외교 전통을 발양하기를 바란다"면서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이끌기를 원한다. 브릭스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그의 아프리카행과 브릭스의 역할에 대한 강조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포위망을 좁혀나가는 상황과 관계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반(反)서방' 성향이 있는 개발도상국과 신흥시장국들을 우군으로 확보해 미국과의 세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남아공은 13년째 아프리카 최대의 대(對)중국 무역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투자를 가장 많이 받아온 최대 우호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시 주석의 역점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에 가장 먼저 참여한 국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 주석 역시 이번까지 남아공만 무려 여섯 차례 방문하면서 아프리카 전략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문도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