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작년 준우승 기운 이어받아
꼴지해도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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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상위 랭커 30명만 출전하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이들 3명이 유일하다. 일본 국적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페덱스컵 2차전인 BMW 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국 선수 3명이 투어 랭킹 30위 안에 든 것을 두고 여자 골프의 위세에 눌렸던 한국 남자 골프가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 보너스만 1800만 달러(약 241억원)에 달한다. 선수들이 돈방석에 앉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꼴찌인 30위를 한 선수도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챙겼다. 게다가 이듬해 4대 메이저 대회 등 거의 모든 대회 출전권이 확보되는 '골든게이트'로 선수들 사이에서 통한다.
그만큼 우승까지 여정은 험난하다.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어드밴티지가 부여되는 방식을 쓴다. 랭킹 1위인 스카티 셰플러(27·미국)는 10언더파로 출발하며 2~5위는 순위 별로 5~8언더파가 주어진다. 한국 선수 3인방은 나란히 16~20위에 포진해 2언더파로 출발한다. 그 뒤로 21~25위는 1언더파, 26~30위는 이븐파 등으로 차등 적용된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 선두 셰플러에 8타가 뒤진 채로 시작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그러나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 임성재가 지난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사례를 감안하면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당시 임성재는 페덱스컵 10위로 4타의 보너스를 받고 시작해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1년 최경주(53)가 기록한 공동 3위였다. 아울러 임성재는 상금 575만 달러(약 78억원)를 받아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반면 셰플러는 작년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6타 차 선두로 시작했다가 역전패를 당한 8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만큼은 두 번의 실수는 없다는 각오에 불타있지만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