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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최대 이변, 장거리 최강 잉에브릭트센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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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8.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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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커, 남자 1500m 깜짝 우승
Hungary Athletics Worlds <YONHAP NO-0905> (AP)
조시 커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국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장거리 최강으로 통하는 야콥 잉에브릭트센(23·노르웨이)을 무너뜨린 영국 출신 육상선수 조시 커(26)이다.

커는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3분29초38로 3분29초65에 그친 잉에브릭트센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커는 50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선 잉에브릭트센을 따라갔고 결승점 250m를 앞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는 아웃코스에서 질주해 결승선 200m를 앞두고 잉에브릭트센을 제쳤다. 승기를 잡은 그는 그대로 속도를 높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커는 개인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커는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커의 깜짝 우승에 대해 세계육상연맹은 "이번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최대 이변"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대회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던 잉에브릭트센은 작년 유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위에 그쳤다.

커는 경기 후 세계육상연맹 등과 인터뷰에서 "나는 잉에브릭트센(다른 장거리 종목도 출전)과 달리 1500m에 모든 걸 걸었다"며 "이 종목 우승을 누구보다 갈망했고 마침내 1500m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고 기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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