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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월 현대차그룹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가 맺은 '교통수요분석 업무협약(MOU)'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프로젝트 대상인 주롱혁신지구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구 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위치해 있는 불림(Bulim)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차그룹은 주롱혁신지구의 인구·교통·발전계획 등 특성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교통수단과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JTC는 싱가포르 내 산업단지 및 관련 시설의 계획·개발·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으로서 교통현황과 지리정보, 인구, 고용현황 등 다양한 공공·민간 데이터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동안 해당 지역의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을 초과하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JTC는 주롱혁신지구 내 거주자와 입주기업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 교통수단 등을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로보택시 △로보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용한 10년간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했고, 그 결과 최적의 솔루션으로 로보셔틀이 도출됐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기획 역량을 갖췄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내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등에도 프로젝트를 활용해 고객 만족과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JTC와 협업하여 진행한 첫 프로젝트로 주롱혁신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이동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다양한 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사업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