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같은 기조 이어갈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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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SK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상반기 누적 기부금은 488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3% 늘어난 수치다. 2분기만 따지면 약 308억원을 기부했는데 이는 2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SK는 사회적가치연구원, 행복나눔재단 등을 통해 기부금을 출연해 왔다. SK그룹은 지난 집중호우 때는 20억원을 기탁했으며, 3월 울진·삼척 산불피해에도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신년사에서 "기후변화, 질병, 빈곤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업이 앞으로 인류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는데, 기부금 출연으로도 이를 실행하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관련 활동은 이어질 예정이다. SK그룹 내 각 사는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서도 관련 계획을 기재하기도 했는데 그 중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 하반기 전국발달장애인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GMF 후원의 밤 개최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기준 기부금 상승폭이 큰 만큼 SK그룹이 약 5년 만에 기부금을 대폭 늘릴지도 주목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을 포함해 사회적으로 기부를 하는 분위기는 하반기에 조성된다.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기부금이 109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020년 기부금액이 1521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모습이다. 2018년에는 2000억원에 육박했는데 올 들어 다시 이를 늘리는 추세를 보인 셈이다.
한편 최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회 곳곳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지난해 대한상의회장으로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서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더 힘든 상황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해 사재 출연도 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최종현학술원을 설립하며 520억원 규모의 개인 주식을 출연하기도 했다. 최종현학술원은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기념해 출범했으며, 한반도와 주변 강대국의 지정학 리스크와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전과 기회를 분석해 글로벌 차원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됐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