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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페굴라, US오픈 테니스 男女 단식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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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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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도 전신만고 끝에 16강 진출
카를로스 알카라스. AP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관중석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원) 남자 단식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다니엘 에반스(영국)를 세트 스코어 3-1(6-2 6-3 4-6 6-3)로 꺾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던 알카라스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이날 알카라스는 1·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 완승을 예감했으나 3세트에서 반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US오픈 연속 우승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US오픈 남자 단식을 5연패했던 로저 페더러(은퇴) 이후 없었다. 알카라스는 15년만의 대회 2연패 가능성에 "페더러 이후 누구도 US오픈에서 타이틀을 지킨 적이 없는데 내가 페더러와 함께 역사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대회 2연패의 최대 걸림돌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전날 3시간 45분 혈투 끝에 라슬로 제레에게 3-2(4-6 4-6 6-1 6-1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1·2세트를 먼저 내준 조코비치는 3세트 직전 '배스룸 브레이크(화장실 휴식)'를 쓰면서 흐름을 바꿨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한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보르나 고조(크로아티아)다.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이날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2-1(6-4 4-6 6-2)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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