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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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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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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한국인 역대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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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김민재. /발롱도르 공식 SNS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사상 최초로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2022년 손흥민(31·토트넘) 등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김민재는 6일(현지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공개한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것은 2002년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2019·2022년 토트넘의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다.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이 공격수였던 반면 김민재는 수비수다. 김민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 역대 최다 7회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쟁쟁한 스타들과 발롱도르를 다투게 됐다.

역대 발롱도르는 주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공격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30인의 후보 중에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마지막이다.

김민재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에서 데뷔해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맹활약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로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내친 김에 손흥민이 보유한 발롱도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11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30일 발표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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