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수장으로 IOC 위원 후보 추천
한국 스포츠 외교, 한층 강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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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IO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집행위원회 결과 김 회장은 새로 추천된 총 8명의 신임 위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ISU 수장으로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후보이다. 앞서 김 회장은 서류 심사, 윤리위원회 검증, 후보 추천위원회 등 3단계 전형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명단에는 아시아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배우 양자경(말레이시아)도 새 위원으로 추천돼 눈길을 모았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IOC 신규 위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경우는 거의 없어 김 회장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IOC에 따르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IOC 총회를 통해 남녀 각각 4명씩 총 8명의 신임 IOC 위원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이며 현재 활동하는 위원은 99명이다. 10월 총회를 거쳐 8명의 위원이 추가되면 총인원은 107명으로 늘어난다.
김 회장이 예정대로 당선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출된 유승민 선수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에 이어 한국은 IOC 위원 3명을 보유하게 된다. 한국 출신 IOC 위원 3명이 동시에 활동하는 건 이건희 회장, 故 김운용 위원,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있던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역대 한국인 IOC 위원은 총 11명이다.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최대 각 1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똑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행사한다.
다만 유승민 선수 위원의 임기는 2024 파리 올림픽까지이고 이기흥 위원도 70세가 되는 2025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다. 이 시점에 김 회장이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한 장인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게 돼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골프 여제' 박인비(35)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8년 임기의 선수위원 선출을 향해 뛴다.
김 회장의 등장은 한국 스포츠 외교가 국제 무대에서 또 하나의 날개를 달게 됨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IOC 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IOC의 핵심 현안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한국의 국제 스포츠계 외교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