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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6548야드)에서 끝난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 등으로 1타(1언더파 71타)를 줄였다.
이민지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가 돼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이민지는 연장전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새겼다.
이민지의 우승은 작년 6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LPGA 통산으로는 9승째다.
이민지는 올 시즌 내내 부진한 편이었다. 한때 세계 톱 랭킹을 다퉜던 그는 올해 '톱10' 진입마저 두 번에 그칠 만큼 슬럼프를 겪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말끔히 씻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이민지는 2번 홀과 7∼8번 홀 연속 버디로 한때 우승을 확정짓는 듯 보였으나 1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민지는 1996년생으로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던 어머니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이민지의 어머니는 1990년대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 테스트 1차까지 통과한 뒤 호주 퍼스로 이민을 떠나 투어 선수로는 활동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딸이 자신의 꿈을 대신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이미향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로 올라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을 이뤘다. 최혜진이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