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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예산삭감 비난한 권병규 체육회장 자진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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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장이준 기자

승인 : 2023. 09.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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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용 경기 오산시의회 의장은 11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 의장은 이날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이 지난 9일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비난했다"며 "체육회장은 모든 채임을 지고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시민의 날 체육대회 대회사에서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권 회장이 언급한 예산 삭감은 지난 8일 시의회 예결위에서 체육회 예산 3건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체육회 워크숍 행사 예산 1천 100만원을 삭감한 것을 의미한다.

의원들은 예산 삭감에 대해 "의회는 올해 본예산에서 체육회 1년 운영예산 약 8억원을 의결했고,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에서는 체육인의 밤 행사(1천300만원)와 워크숍(1천100만원)이 중복된 사업이라고 판단해 워크숍 예산만 삭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이 모인 공개된 장소에서 의회를 비난하고 흠집을 낸 것은 향후 체육회 예산 의결 과정에서 시의회에 압력을 행사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라며 "체육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시 시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과 책무를 발휘해 합당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체육회 예산의결과정에서 시의회에 압력을 행사하면서 자신의 체육회장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길용 의장은" 오산시 체육회는 자체 수익사업이 없어 회비 외에는 대부분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단체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삭감된 예산을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의회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오산시체육회장의 독선과 오만이 24만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산시의회는 예산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이 부여해준 신성한 권한을 체육회장이 본분을 잊어버리고 몰상식하게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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