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부천 고대국가 ‘우휴모탁국’ 찾는 학술대회 성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1010006265

글자크기

닫기

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3. 09. 11. 16:3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 성공적 마무리
clip20230911150658
부천문화원이 7일 연 '2023년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 모습/부천문화원.
경기 부천문화원은 지난 7일 문화원 4층 대강당에서 '2023년 제2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 고대 역사인 우휴모탁국 실체를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한강과 굴포천을 중심으로 성립됐던 부천 고대사와 고지형을 찾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대학생, 학술단체 관계자가 300여명 이상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22년 제1차 학술대회에서 고대사 속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54개 마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의 위치를 부천으로 보는 견해를 고증한 데 이어 부천 고대국가와 옛 지형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부천의 뿌리와 역사적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연속으로 기획됐다.

학술대회에는 한국 고대사 석학이자 백제사 최고의 학자인 노중국 교수가 좌장이 돼 한국 고대사 학계에서도 관심을 갖는 학술대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2번째를 맞는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더 이상 부천과 우휴모탁국의 관계가 '비정(比定)'이 아닌 '확정(確定)'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개회식 후에는 김권중 소장 사회로 박찬규 박사, 허의행 교수, 구준모 부장, 김용만 소장, 정창희 원장이 연달아 5개 주제를 발표했다.

박찬규 박사와 김용만 소장은 고대사 문헌에 보이는 부천과 한강, 굴포천 상관성을 주목한 연구성과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허의행 교수는 고대 지형 복원 전문가로 부천 지역에 대한 문헌자료, 고고학 자료, GIS 등을 활용해 부천의 고지형 복원을 처음 시도한 후 우휴모탁국의 존재 가능성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

여기에 중부고고학연구소 구준모 부장은 부천 고강동과 여월동 선사유적지를 직접 발굴한 경험을 토대로 부천 유적분포 현황을 정리한 후 향후 고강동·여월동·범박동은 물론이고 재개발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 선행의 중요성을 알렸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같은 맥락으로 정창희 원장이 2022년부터 진행한 오정동 일대의 시굴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노중국 교수가 좌장이 돼 4개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과 답변,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의 특별토론이 이어졌다. 열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좌장인 노중국 교수는 우휴모탁국의 위치 비정과 한강, 굴포천을 중심으로 하는 부천의 고대국가에 대한 전문 연구자들의 노력과 고민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부천-부평-계양 문화권을 하나로 묶어서 연구한다면 보다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에 연구자들은 '굴포문화권'으로 묶어서 향후 연구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은 후 청중 질의를 마치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종료후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부천의 역사적 정체성인 '우휴모탁국 부천'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 대해 뿌듯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부천을 '역사문화도시 부천'으로 만들어 나가는 초석을 닦기 위해 학술대회의 지속적인 개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천문화원은 부천 고대사 뿐 아니라 '부천아카이브활성화 사업', '부천의 향토음식 복원 사업', '초대 부천군청사 표지석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부천의 잊혀진 역사 찾기 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장이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