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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도 중국 바람, 한류 추월한 세계 랭킹 1위 인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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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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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 중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 랭킹 1위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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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 /AP 연합뉴스
인뤄닝(21)이 중국 선수로는 약 6년 만에 세계 랭킹 1위로 도약했다. 최근 주춤하는 한류 사이로 중국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인뤄닝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롤렉스 여자 골프 랭킹에서 인뤄닝은 8.11점을 얻어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7.98점의 릴리아 부(미국)이다. 고진영(7.31점)은 7.55점의 넬리 코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인뤄닝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최정상 선수로 공인받았다.

인뤄닝은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LPGA 첫 우승을 거둔 뒤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집어삼켰다. 그는 이번 시즌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오르는 등 누구보다 꾸준하게 기량을 뽐낸 끝에 세계 랭킹 1위마저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다.

인뤄닝이 얼마나 무서운 기세를 탔는지는 세계 랭킹 변화가 증명한다.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당시 146위였던 인뤄닝은 LA 오픈 우승 이후 32위가 됐고 계속 전진해 6개월도 되지 않아 1위까지 상승했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11월 펑산산 이후 처음이다.

중국 역대 두 번째 세계 랭킹 1위가 된 인뤄닝은 "항상 펑산산처럼 되고 싶었다"며 "세계 랭킹 1위는 나에게 많은 의미로 다가온다. 꿈이 실현된 것이다. 펑산산을 쫓아가는 큰 발걸음이어서 전율이 흐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여자 골프의 도약은 한국에게는 커다란 걸림돌이 전망이다. 당장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세계 최강 인뤄닝과 경쟁해야 한다. 인뤄닝은 펑산산이 감독인 중국 대표팀에 합류해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인뤄닝은 "중국으로 돌아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펑산산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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