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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결승골’ 클린스만호, 사우디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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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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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6경기 만에 첫 승
유효슈팅 9개로 공격 활발
득점 후 기뻐하는 조규성<YONHAP NO-0490>
조규성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조규성(미트윌란)의 한방이 위기의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을 구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전반 32분 조규성의 헤딩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올해 2월 부임 후 평가전 6경기 만에 비로소 첫 승을 거두며 1승 3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 이후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무), 우루과이(1-2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월 A매치에서는 페루(0-1패)에 지고 엘살바도르(1-1무)와 비겼다.

유럽 원정길에 오른 9월 A매치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웨일스전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원격 근무와 외유 논란까지 겹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불신임이 거세지던 순간 사우디를 잡고 일단 기사회생하는 모습이다.

승리의 수훈갑은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순간적으로 공중에 뜬 공을 문전에서 머리를 맞혀 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이후 289일 만에 대표팀에서 골 맛을 봤다. 조규성은 개인 통산 26번째 A매치에서 7번째 득점을 수확했다.

조규성 외에도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들이 비교적 좋은 활약으로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유효 슈팅만 9차례 시도하는 등 공격은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다만 수비는 여러 차례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유럽 원정을 1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다음 일정으로 10월 튀니지, 베트남과 두 차례 A매치를 가진다. 이후 11월부터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돌입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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