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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녹아드는 LG전자…테네시서 본격 ‘Life‘s Good’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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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 최지현 기자

승인 : 2023. 09.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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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_테네시_03
LG전자가 공식 후원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NFL 정규시즌 홈 경기 시작일인 이달 17일에 로컬 식당과 협업해 경기장 밖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했다. /LG전자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 미국 테네시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현지 사회와 시장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미국시장에서 1등 가전업체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직원들 소속감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해외 현지 생산은 나날이 높아가는 각종 무역장벽을 피해 갈 열쇠이기 때문에 LG전자는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생산능력과 비중을 더 키워 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미국 완성차 빅3 노조의 대대적 파업은 배터리 등 국내기업간 합작사업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고 TSMC 등 외국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노조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어 글로벌 현지와의 소통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공식 후원하고 있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정규시즌 홈 경기 시작일인 이달 17일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테네시의 특색있는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영상 '테네시의 맛'을 제작해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TV 내 'LG채널'과 LG전자 미국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테네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며 음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회사는 또 테네시 지역 초등학교 네 곳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기부할 계획이다. 집에 세탁기가 없어 빨래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 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준공한 이래 테네시와의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이 공장은 3개 라인에서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북미시장의 수요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거점으로 성장했다.

테네시 공장은 올 초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며 스마트 공장으로서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 있는 생활가전 공장 중 처음이다. LG전자는 테네시 공장 라인을 지속 추가하며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이곳의 자동화율은 전체 생산과정의 63%로, 국내 생산거점인 창원 공장의 자동화율 45%보다 높다.

북미는 LG전자 전체 매출에서 국내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LG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9조7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전사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4.1%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호무역기조가 확대되고 있고 공급유연성 확보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역내 생산거점의 중요성이 커졌다. 등대공장으로서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개선할 것이다. 미국 사업 운영 있어 관세 부가를 비롯한 제약 조건이 완화돼 생산 물량도 조정 중에 있다. 중장기적으로 세탁기 외에 다른 제품의 추가 생산 여부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부터 LG전자는 해외 주요 랜드마크 옥외전광판에 브랜드 홍보 영상을 선보이며 '라이프스굿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과거 LG는 '락희화학(럭키)'과 '금성사(Gold Star)'의 조합으로만 알려진 바 있다.
최원영 기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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