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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한국 종합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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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9.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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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서 탄소 제로 대회 표방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46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의 성화대로 성화가 옮겨지면서 16일에 걸친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엔데믹을 선언한 이후 열리는 첫 메이저 국제 스포츠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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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항저우시 소재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제19회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에 이곳에서 막을 올린다./신화(新華)통신.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의 45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만197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내년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 선수보다 1500명이나 많다"고 자랑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았던 북한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여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로 복귀한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저장(浙江)성 성도인 항저우가 중국 대표 거대 정보통신 기업인 알리바바가 탄생한 도시인만큼 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기존의 틀을 깬 완전히 색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이미 1억명 이상이 참여한 디지털 성화 봉송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화려함의 절정을 장식하는 개막식 불꽃놀이 역시 3차원 애니메이션,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녹인 '디지털 불꽃놀이'로 펼쳐질 예정으로 있다. 특이한 것은 이번의 경우 연예인이 무대에 서지 않는 저비용 개막식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이번 대회를 낭비 없는 '녹색 아시안게임'으로 준비한 조직위 측은 이외에 "폐탄소를 재활용해 얻은 탄소 제로 메탄올을 주 조명탑 연료로 쓴다"면서 완전히 색다른 대회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 알파벳 순으로 한국은 16번째, 북한은 7번째로 입장한다. 한국 기수는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으로 항저우에서 역대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신기록에 도전하는 구본길과 수영 김서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참가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해 정식 종목 40개, 세부 종목 61개에 걸린 금메달 482개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을 획득,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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