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기후변화 이유로 48%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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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택근무와 관련해 호주의 모든 직장인이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성이 그날 기분이 어땠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한 사람이 29%에 달했고, 약 4분의 1의 사람들(22.4%)은 하루 종일 집안일과 회사 일을 같이 해야 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집에서 일할 때 '훨씬 더 생산적'이라고 주장하는 직장인은 29%에 불과했다. 남성은 여성보다 그리고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응답할 확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 차이가 세대 간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이 든 세대가 직장에서 동기를 부여받기 위해 사회적 상호 작용에 의존하는 반면, 젊은 직원들은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교 활동에 더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총 50가지의 질문에서 호주인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연봉이 약 2억원을 넘어야 하고, 남성도 사무실에서 반바지를 입을 수 있어야 하며, 호주가 아직 인종차별 국가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50%를 넘겼다.
연인관계를 아무 설명 없이 끝내는 것을 의미하는 고스팅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0.8%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자는 82.6%에 달했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한 번 이상 받았다는 응답자는 35%였고, 전체 응답자의 9%는 5번 이상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드러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발전소를 더 세워야 한다는 응답자가 48%에 달했지만, 54%의 응답자는 전기 자동차를 살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 번이라도 마약을 경험한 사람은 50%였고,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70%에 달했으며, 단 7%의 여성만이 걸어서 집에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하소연했다.
성관계에 대한 솔직한 답도 나왔다. 24%가 한 달에 1~2번 성관계를 갖는다고 말했고, 1년에 1~2번이라는 응답은 28%였다. 하지만 일주일에 2~5회 관계를 하는 사람도 16.3%에 달했다. 48%의 남성과 66%의 여성이 지금보다 더 많이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