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애(愛)가득', 12개 산모실·2개 신생아실 갖춰
간호사 6명·간호조무사 12명 등이 산모·신생아 맞춤서비스 제공
산후관리·육아프로그램 등 운영
|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증가로30길 45, 북가좌2동)은 당초 올 상반기 개원 예정이었지만 자재 수급난과 인테리어 설계 변경 등의 사유로 공사 기간이 연장돼 현재 다음 달 31일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11월 한 달간 준비기간을 거쳐 12월 1일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에는 총 12개의 산모실과 2개의 신생아실이 들어서며 각 산모실에는 개별 욕실, 에어컨, TV, 냉장고, 좌욕기, 발 마사지기 등이 구비된다.
㈜청솔트러스트가 공공산후조리원 위탁 운영을 맡았고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포함해 행정, 조리, 피부관리 인력 등 총 30명의 직원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적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산모교실, 육아상담, 재활운동, 마사지 등 산후 관리와 육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장애인 산모용 2실을 제외한 일반 산모용 10실의 경우 공개 추첨으로 이용자를 정하고 이때 취약계층(법정 지원대상자) 70%, 일반산모 30% 비율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일반산모는 서대문구 주민을 우선 선정하고 취약계층 비율이 70%에 미달할 때는 일반산모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12월 출산 예정인 입소 희망자는 조리원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서대문구보건소 7층 지역건강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공개 추첨은 다음달 13일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진행되며 추첨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이 저출생 대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