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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셰펑(謝鋒) 대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자국 국경절 리셉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셰 대사는 "최근 수년 동안 중미 관계에는 거대한 변화가 발생했지만 중국과 미국의 상호 의존 현실, 양국 인민의 교류·협력 열정, 국제사회의 중미 관계 안정 기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셰 대사는 "중미 관계는 여전히 엄중한 어려움과 준엄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양국 관계 안정·개선이라는 임무는 막중하며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셰 대사는 "미국이 중국과 마주보고 행동으로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견을 관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성의를 갖고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장해 중미 관계의 안정과 개선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호혜 등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제시한 3대 원칙 준수가 관계 안정화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셰 대사 발언은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셰 대사가 발언을 한 행사에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참석했는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만났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전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