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신 사장, "언론의 사회적 책임…부산 엑스포 개최 기원"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축사 전해
10㎞ 1등 남 최재성·여 강경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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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치러졌다.
본지가 주최하고 (사)대한생활체육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펼쳐졌다.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총괄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은 아시아투데이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대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산 엑스포 개최 유치 성공에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응원하기 위한 제1회 마라톤대회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록 경쟁만이 아닌 사회공헌과 나눔의 의미를 세상에 전파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전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제1회 아시아투데이 사회공헌 마라톤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 깊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아시아투데이 임직원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 "서울시도 지난해 10월,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친선도시 네트워크, 미디어 등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고 오는 11월 파리에서 'Busan(부산)'이 호명되는 순간까지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축하 영상에서 월드컵이나 올림픽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가 있는 부산세계박람회의 의미를 전했다. 박 시장은 "마라톤도 막판 스퍼트가 제일 중요하듯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결정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아 부산도 유치를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 만큼 끝까지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영석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도 "120년 역사의 국제로타리 200여개국 120만명 로타리인과 100년 역사의 한국로타리 7만명 가족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한다"는 축사를 남겼다.
평소 다양한 나눔 봉사 사업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고 나눔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태권나르샤도 이날 대회 협찬사로 함께했다. 장봉호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아시아투데이에 감사하고 전국의 태권도 지도자들과 함께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족, 연인, 친구, 동호회 등 남녀노소 여러 세대가 참가해 날씨 좋은 가을날 한강변을 달렸다. 16회 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 이력의 할아버지가 아들 손자를 이끌고 3대가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모녀, 부자간 참가자들도 마라톤 첫 도전의 감격과 설레임을 전했다.
오윤미(45세, 하남시)씨는 "대회 참가와 함께 경품 추첨에 당첨돼 두 배 기쁘다"며 "딸과 가볍게 5㎞ 코스에 참가해 명절 연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43세, 잠원동)씨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아들과 함께 처음 참가하게 된 마라톤 대회라 뜻 깊고 같이 뛸 수 있는 시간이 큰 감동"이라고 소감을 전하자 아들 김예성(11세)군은 "아빠랑 달리는 게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제1회 아시아투데이 사회공헌 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 10㎞·5㎞, 5㎞ 걷기 종목으로 나눠 이벤트광장에 마련된 출발선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해 5㎞는 여의하류 나들목(IC) 교차로 부근을 반환, 10㎞는 성산대교 남단부근을 반환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10㎞ 마라톤만 기록경기로 진행해 남자부문에 1등은 넷타임 34분 28초대에 들어온 배번 1495번 최재성씨가 차지했고 이어서 2등 강기필, 3등 정민철씨가 각각 34분 36초, 35분 44초대의 기록으로 출발선에 들어왔다. 여자부문에서는 배번 1797번 강경아(44세)씨가 36분 39초대의 기록으로 1위, 2등은 노은희, 3등은 오보나씨가 차지했다.
대회 운영 관계자에 따르면 수상한 선수들과 참가 시민들 대부분 마라톤 동호회나 평소 마라톤 등 달리기를 즐기는 참가자들이 많았고 명절 연휴 대회 검색을 통해 참가하게 됐다는 동기를 밝혀 앞으로 아시아투데이 주최 마라톤 대회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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