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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이들과 오찬을 나누며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파독 근로 60주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파독 근로자만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찬에 앞서 파독 근로자들의 당시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1960·1970년대 이역만리 독일에서 약 2만명의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보내온 외화를 종잣돈으로 삼아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여러분의 삶이 곧 우리나라의 현대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환경과 위험한 현장 속에서 가족과 고국에 대한 책임감이 오늘날 여러분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모실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땀과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모국 방문으로 그리웠던 모국의 정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며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잘 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여러분의 파독 근무 생활은 여러분 개인의 과거 추억이자 우리 국가로 봤을 때는 위대한 한국인의 산업사이고 이민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우리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독 광부·간호사들로 이뤄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이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을 노래하는 공연도 열렸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진 외교부·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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