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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국가들의 수도 엄청나다. 무려 152개국에 이른다. 글로벌 패권국에서 내려오는 것을 국가적 재앙으로 생각할 미국이 깜짝 놀랄 만한 규모라고 해야 한다. 미국이 지난 2018년 초부터 대중 무역 및 기술전쟁을 시작한 것은 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일대일로 포럼을 더 성대하게 개최해 미국에 본때를 보여주려 하고 있다. 성과도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정된 참가국 대표의 수가 엄청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2017년과 2019년의 포럼에 각각 28개, 27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이번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자리를 빛낼 예정으로 있다. 당연히 그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반미 연대를 강화하는 방향의 협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촉발된 외교적 고립 상태를 벗어나는데 필요한 대중 군사·경제 협력 역시 현안으로 논의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한미일-북중러의 구도를 고착화하는 방향의 논의는 중국의 반대로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일대일로 포럼의 대흥행 조짐을 바라보는 미국은 앙앙불락일 수밖에 없다. 최근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항할 '인도-유럽-중동 경제회랑' 구상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중의 대결 구도는 앞으로 더욱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