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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시장서 1위 노리는 대상, 1·2인 가구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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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10.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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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매출 격차 76억→25억 줄여
청정원 순창고추장 수출국가, 72→100개국 이상 확대
"입점 점포 확대 및 현지 언론 홍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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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CJ제일제당과의 '고추장' 매출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신제품을 통한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공략 국가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10일 대상에 따르면 회사는 올 4분기 내 기존 제품에 사용 편의성을 높인 편의형 고추장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편의형 제품은 별도의 양념을 만드는 과정 없이 볶음요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관심에 따라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년 중으로 출시해 신규 시장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고추장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준 국내 고추장 소매점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매출 추이를 보면, 대상은 올 2분기 매출 231억원을 올리면서 CJ제일제당과의 격차를 25억원으로 줄였다. 2022년 2분기엔 양사의 격차가 76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1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국내 고추장 소매점 매출이 전년 대비 9.3% 줄어든 반면, 대상은 12.6% 늘어난 덕분이다.

대상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1위 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용량 제품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어 편의형 고추장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4.5%(750만 가구)로 조사됐다. 2021년 33.4%과 비교하면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복지부는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040년에는 1인 가구는 약 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 강화도 추진한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72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전 세계 100여 개 이상 국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선 기존 교민시장에서 주류시장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리테일 시장에선 오푸드 고추장을 필두로 현지 유통업체 및 시식행사, 셰프 연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대상 오푸드 고추장은 미국 내 1500여개 점포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뉴욕 등 미국 각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고추장을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제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LA 공장 완공(2022년) 및 현지 식품 제조업체인 럭키푸즈를 인수(2023년)해 김치뿐만 아니라 고추장, 소스 등의 생산을 확대해 나간다. 기존 법인의 현지 제조 기반 확대 및 신규 법인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회사의 복안이다.

대상 관계자는 "입점 점포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언론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이해도를 높이고 공략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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