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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탈레반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관계는 계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자오싱(趙星) 아프간 주재 신임 대사를 임명하기도 했다. 당연히 아프간은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이후 대사를 최초로 파견한 중국의 조치를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항은 즉각 그의 신임장도 제정했다.
중국은 이외에 지난 5일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티베트 린즈에서 열린 '환(環)히말라야 국제협력포럼'에서 칸 무타키 아프간 외교부 장관 대행을 만나 탈레반 정권 지지 뜻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아프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중국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아프간의 지하자원을 꼽을 수 있다. 구리와 금, 리튬 등이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이 탈레반과 손잡고 지역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아프간이 일대일로 사업의 요충지라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국이 서쪽으로 진출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한다. 대표적 화약고인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벌어지는 독립운동을 막는데도 아프간은 중요하다. 이는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가 주로 와칸 회랑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사실을 상기하면 잘 알 수 있다.
중국은 이런 아프간을 급기야 포럼에까지 불러들였다. 외신에 따르면 하지 누루딘 산업부 장관 대행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비중이 비교가 되지 않지만 이탈리아가 불참하는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포럼 참가국이 130개국이 넘을 것이라는 사실까지 감안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