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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기업 열전①] 블랙야크, 강인함에 기능성·차별화 더해…산행 맞춤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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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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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블랙야크
올 FW '윈드테이커 시리즈' 출시
신체 부위별로 각 다른 원단 적용
상황에 필요한 보온·통기성 제공
가치 소비자 위한 ESG에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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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대한민국엔 수많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장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신드롬'에 가까운 등산복 열풍도 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다 보니, 이전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아웃도어 업체들은 2023년 10월 부터를 '진검승부'를 펼칠 절호의 기회로 보기도 한다. 거품을 빼고 오로지 실력과 노력으로 진가를 드러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시아투데이는 '과거의 영광'을 넘어, 진정한 전성기를 노리는 아웃도어 업체들의 활약상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야크는 고산지대, 영하의 온도에서 생존하는 강인한 동물이다. 창업주 강태선 회장은 히말라야 등반길에 만난 야크에 영감을 얻어 1995년 '블랙야크'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블랙야크는 1973년 설립된 등산용품 및 장비 업체 '동진'사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미 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강 회장이 '기능성 의류'를 목표로 내놓은 브랜드인지라 출발부터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과감한 진출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올 FW(가을·겨울) 시즌 역시 블랙야크가 선택한 승부수는 '기능성'과 '차별화'다. 여기에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에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17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재킷 하나로 올인원 케어가 가능한 '윈드테이커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신체 부위별로 다른 원단과 기술력이 적용됐다. 온도와 움직임에 따라 상황에 필요한 보온성과 통기성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즉 회사는 제품 하나로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을 오랜시간 연구했고 그 결과물을 이번 신제품에 반영했다.

미국 섬유업체 폴라텍과 협업해 '폴라플리스 시리즈'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폴라플리스 시리즈는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폴라텍의 재활용 폴라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자켓, 바지, 원피스 등으로 구성됐다"며 "북금곰을 모티브로 보온성과 가벼운 무게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승부수로 '사일러스 패딩 자켓'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리사이클 패딩 충전재 써모어를 적용해 자연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늦가을까지는 단독으로 착용, 겨울에는 내피로 레이어드 하는 등 다양한 범용성을 내세웠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에선 '세상은 문밖에 있다'는 주제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챌린지를 진행한다.

BAC의 대표 프로그램인 '명산 100'과 '명산 100+' 산행을 인증하는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며, 10회 인증을 모두 완료한 도전자에게는 성공을 기념하는 디지털 배지와 함께 특별 제작된 BAC 다이어리를 선착순으로 전달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선 전속모델 아이유와 엄홍길 대장 등을 비롯해 다양한 앰버서더들이 자신들만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보여주며, 캠페인의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이 나온다.

사회공헌 활동도 회사의 주된 활동으로 꼽힌다.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 8월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몽골에 4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하기도 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난 SS(봄·여름)에 이어 혁신적인 제품을 찾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공유하는 메시지 전달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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