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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내년 1월 13일의 투표일 직전까지 이어질 선거전은 민진당이 단연 압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라이 후보 지지율이 무려 4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뒤를 제2, 3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의 허우유이(侯友宜·66), 커원저(柯文哲·64) 후보가 엎치락뒤차락하면서 따르고 있다.
한때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던 폭스콘(푸스캉富士康·훙하이鴻海정밀) 전 회장 출신인 무소속의 궈타이밍(郭台銘·73) 후보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지지율이 아직은 한자리수에 불과하나 10%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선거전 막바지에 이를 경우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
하지만 세 후보 모두 선두 라이 후보와 비교할 경우 지지율이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난다. 최소 15%P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좋다. 설사 민진당과 라이 후보가 엉뚱한 헛발질을 하더라도 극적 반전은 정말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세 후보의 마지막 카드는 단일화 외에는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야권으로서는 다행히도 분위기가 완전히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일단 지난 14일 국민당과 민중당이 단일화를 위한 첫 회동을 갖고 협상에 들어갔다. 타협이 잘 될 경우 궁극적으로는 궈타이밍 후보까지 단일화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우리가 나가겠다"라는 이기적 입장이 다리를 잡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도 국민당과 민중당은 첫 회동 이후 1주일이 지난 22일 오후까지 후보 단일화 타결을 위한 그 어떤 실마리조차 끌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궈 후보까지 아우르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해도 좋다. 민진당과 라이 후보가 미소를 짓고 있다는 대만 언론의 보도는 이 현실을 분명히 대변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