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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의 긴장은 주로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서 조성되고 있다고 해야 한다. 지난달 22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黃岩島) 주변 바다에 중국 해경선이 '부유식 장벽'을 설치했다 필리핀 해경과 일촉즉발의 대치 상태에 이르렀던 사실 하나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런 양국이 딱 한달 만인 22일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췬다오, 南沙群島)와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人愛礁·이하 암초) 인근에서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중국 해경이 이곳으로 건축 자재를 운송하려던 필리핀의 수송선과 해경선 각 2척의 선박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상호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중국은 자국의 행위가 정당한 것이었다고 강변하고 있다. 간위(甘羽) 해경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서는 "필리핀은 중국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했다.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선박에 위험하게 접근, 충돌을 초래했다.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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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래 전부터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한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다. 상당수 섬이나 암초에는 병력도 주둔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판결을 통해 중국의 주장을 기각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계속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다. 필리핀을 필두로 한 동남아 국가들과는 심각한 갈등 역시 빚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부글부글 끓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은 일방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편을 들고 있다. 22일 사건이 터지자마자 바로 국무부가 성명을 통해 "중국이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으로 필리핀의 항행의 자유권 행사를 방해했다. 미국은 동맹 필리핀과 함께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런 미국의 입장을 잘 말해준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진짜 개입하겠다는 자세로 봐야 할 것 같다. 남중국해의 긴장이 향후 더욱 고조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