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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의 집념…제주항공, 역대 최대 연 매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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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10.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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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매출 1조 클럽 복귀 전망
내년 다시 업황 기울 확률 ↑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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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해 4년 만의 매출 1조 클럽 복귀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 신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영업이익도 올해 전망대로라면 5년 만의 흑자가 예상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취임한 김이배 대표의 비상경영이 엔데믹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항공 호황이 올해 반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고유가 등 운영비용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과제는 남았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제주항공의 예상 매출은 1조664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예상 영업이익은 1812억원으로 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한 시점은 지난 2018년이다. 당시 1조2594억원을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사(LCC)의 전성기를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제주항공은 매출은 10%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곧바로 다음 해 코로나 위기를 맞았다.

2020년 취임한 김 대표는 수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감내하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항공기 투자 재원을 마련하면서 미래 준비에 나섰다. 올 들어 본격적인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항공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 2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적 회복에 따라 오랜 기간 무배당을 인내해왔던 주주들 사이에서는 올해 주주배당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배당은 2019년부터 끊겼다.

다만 항공업 호황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 급반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유가가 오르면서 여행객 입장에서는 항공비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는 점도 항공업계에겐 악재다.

김 대표는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중국 노선을 최대한 확대하고 동남아와 일본 등 LCC에 유리한 노선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사업 역시 시작은 하되, 큰 폭의 확장은 지양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 화물기 전용기를 도입하면서 신규사업에 나섰다. 이어 다음달 중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인수할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막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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