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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리 전 총리를 애도하는 분위기는 정말 예사롭지 않다고 해야 한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과열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돌발 사태 발생을 우려해 그에 대한 추모 움직임을 막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이로 볼때 괜한 게 아니라고 해도 좋다.
여러 정황으로 살펴볼 경우 제2의 톈안먼 사태를 우려하는 중국 당국의 입장은 사실 이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무엇보다 과거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사망한 1976년 초의 케이스를 거론해야 한다. 청년들을 비롯한 200만여명의 군중이 톈안먼 광장에 운집,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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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난으로 인해 청년들의 실업대란이 최대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정부에 대한 불만이 리 전 총리 추모 물결과 맞물린다면 돌발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보는 당국의 우려는 절대 기우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현 당정 최고 지도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리 전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인기가 많은 현실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추모의 분위기가 과열될 경우 자연스럽게 시 주석에 원망의 화살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리 전 총리의 장례 일정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략 11월 3일을 전후해서는 거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무래도 그때까지 중국 내 분위기는 말 그대로 폭풍전야가 될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