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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288억…전년比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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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10. 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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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1)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33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는 미국, 유럽, 중동,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5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반면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의 매출이 50% 이상 성장했고,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 매출도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MBS 채널의 판매 호조로 헤라와 프리메라가 선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미주, 유럽, 중동, 일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 대비 4% 감소한 31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적자 폭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는 영업 적자가 축소됐다.

35%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미국에서는 '6세대 윤조에센스'를 출시한 설화수와 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라네즈의 경우 멕시코 세포라에 론칭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럽·중동 지역에서도 '워터뱅크' 캠페인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높인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41%나 뛰었다.

이 밖에 일본에서도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매출이 확대되고 헤라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며 현지화 기준 전체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오설록)들은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투자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그로우 투게더(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경영'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면서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고,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엔진 상품 강화로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을 추진하고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 강화와 다양한 사업 모델 시도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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